태어나기 전 태내에서 덮어쓰는 남성호르몬의 양이 많을수록 여성의 월경전증후군(PMS)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네오케 요시키 일본 오카야마 현립 의대 교수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스위스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전 3~10일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성인여성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다. 증상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출생 전 덮어쓴 성호르몬이 증상의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 후 성호르몬의 양을 추정하는 데 이용되는 오른손 약지와 검지의 길이 비율에 주목했다. 와카야마 시내의 여자대학생 403명의 손가락 길이 비율을 조사한 후 증상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오른손 약지가 검지에 비해 길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전 남성호르몬을 많이 덮어쓸수록 검지에 비해 약지가 길어지는 경향”은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출생 전 남성호르몬을 많이 뒤집어쓸수록 월경 전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네오케 교수는 “많은 여성이 겪는 월경전증후군의 원인을 규명하는 실마리를 찾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와 증상 완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