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에게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는 어디일까? 놀랍게도 미국도 프랑스도 아닌 스페인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5 TTCI’지수(Travel &Tourism Competitiveness Index, TTCI, 여행 및 관광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스페인은 5.31점(7점만점)으로 프랑스 5.24점, 독일 5.22점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은 그만큼 세계인들에게 일생에 한번은 꼭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꼽힌다. 플라멩고와 투우의 정열의 나라,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천재 건축가 가우디 성당의 나라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그야말로 말로만 들어도 당장 가고싶은 나라가 스페인이다. 더구나 맛과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은 저렴해 식사 때마다 와인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페인 여행이다.
스페인 여행은 크게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남쪽의 안달루시아 지역과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관광이 대표적이다. 
 
▦알함브라의 추억… 안달루시아
스페인을 가려면 안달루시아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 지역은 이슬람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종교와 문화의 지역이다.
헤밍웨이의 도시 론다는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연인과 스페인을 간다면 론다로 가라”라고 했을 정도로 스페인의 정취와 고대 문명이 어우러진 곳이다. 헤밍웨이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와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이곳에서 집필했다. 거대한 협곡위에 세워진 98m의 누에보 다리, 근대 스페인 투우가 탄생한 투우장, 누에보 다리를 바라보면서 걷는 한적한 오솔길은 론다의 매력이다. 누에보 다리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을 하는 것도 진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은 사랑한 유부녀와의 실연을 달래기 위해 알함브라 궁전을 걷다가 그 아름다움에 취해 곡을 썼다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소재지다.
이 곡의 신비롭고 서정적인 선율만큼이나 알함브라 궁전은 당시에 창대했던 이슬람 문화의 몰락의 슬픔을 말해주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은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석양이 비칠 때면 수줍고 세련된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기도 한다.
전망 좋은 요새인 알 카사바, 아라베스크 양식의 꽃인 나사리 궁전,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의 헤네랄리페, 스페인 르네상스 시기의 건물인 카를로스 5세 궁전과 산타 마리아 성당과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등이 볼거리다

▦코르도바와 세비아
코르도바의 상징인 ‘코르도바 산타마리아 성당’, 역시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가 혼재하는 세기의 건축물 메스키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유대인 거리 등은 이곳의 유명한 관광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카르멘’은 작가 메리메가 코르도바를 가로지르는 과달키비르 강의 다리를 걷는 집시의 여인을 보고 착상을 얻어 소설로 쓴 것이라고 한다.
세계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세비아 성당이 있는 세비아는 안달루시아 자치주의 주도로 매년 봄에 축제가 벌어지는 정열의 도시다. 

▦세고비아와 톨레도
세고비아에는 유럽 로마 수도교중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진 로마수도교, 돈키호테 소설속에 등장하는 라마차 지방의 명물 콘수에그라 풍차, 월트디즈니 백설공주 성의 모델이 되었던 알카사르 성,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인 톨레도 대성당 등이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레알 마드리드 홈 축구장, 축구 박물관, 마드리드 최대의 거리 그란비아 거리, 돈키호테의 동상이 우뚝 서있는 스페인 광장 등이 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바로셀로나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스페인을 찾을 충분한 조건을 갖춘다고 할 만큼 가우디의 도시다.
그 중에서도 마주하는 순간부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la·성가족성당·가우디 성당)은 그 규모나 건축의 역사만 들어도 놀란다. 1883년에 착공해 올해로 134년째 짓고 있다니 성당의 예술적 건축적 의미는 고사하고 스페인 국민들의 인내와 끈기에 존경심이 절로 나온다. 가우디(1852-1926)가 사망한지 100년이 되는 오는 2026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가 완성될 경우 성당의 규모는 가로 150m, 세로 60m, 높이 170m에 달한다. 현재 완성된 것은 지하 성당과 중앙 지하실 정도이다. 외관으로 보면 거대하고 기이한 형상에 도무지 성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탄성을 지를만큼 충격적이다. 성당의 스테인 글라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화려한 빛과 건물 내부 색깔과의 조화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감동으로 잠시 움직임을 잊게한다. 내부 기둥의 윗부분은 나뭇가지처럼 뻗어져 천정을 떠받치고 있는데 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착각을 들게한다. 
이 성당은 지난 2006년 미완성의 작품중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구엘공원과 카사밀라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꿈꾸던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모티브로 설계된 구엘 공원은 자연친화적이고 곡선을 선호하는 가우디 설계의 모델로 통한다.
물 부족 현상을 겪어왔던 스페인의 사정을 감안해 비가오면 건물에서 비를 보아 기둥을 타고 저수장으로 모이게 한 설계라든지, 돌과 흙으로 쌓아올린 기둥과 천정,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 지붕 등은 독특하다.
 
▦몬주익 언덕과 몬세라트 수도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의 부조상이 있는 몬주익 언덕. 바로셀로나 시내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지중해 항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다.
가우디 등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몬세라트는 ‘검은 성모상’으로 유명한 몬세라트 수도원이 있다. 성모 마리아 신앙의 성지로 카탈루냐 사람들의 종교적 터전이 된 곳이다. 



엘리트 투어는 유럽 역사 문화기행의 정수로 꼽히는 스페인·포르투칼 관광을 오는 9월22일부터 11박12일간 진행한다. 엘리트 투어는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의 사진위주의 관광이 아닌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스페인의 정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포르투칼의 유명한 포트와인 와이너리 투어, 알함브라 궁전 야경 워킹 투어, 세비아시내 마차 투어, 론다 투우장 및 마드리드 축구박물관 관광 등은 차별화된 관광코스다.
문의 745 S Oxford Ave. 1F. LA, CA 90005
(213)38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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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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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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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