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꿀벌·옐로우재킷·호넷
전문가 도움받아 제거해야


낮최고기온 80도대의 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집 주변이나 공원 등지에서 곤충들의 움직임이 부쩍 활발했졌다. 4월은 지난해 늦가을 수태한 여왕벌들이 썩은 나무 등에서 겨울을 난후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시기다.
20일 JP 페스트 컨트롤의 조셉 박 대표에 따르면 여왕벌이 화단 등 꽃이 많은 곳에 둥지를 틀게 되면 올해 내내 살벌한 ‘벌과의 전쟁’을 치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꽃나무가 있는 주택에는 꿀벌들이 출몰할 가능성이 높다. 꿀벌은 공격성이 강하진 않아 큰 주의를 요하지는 않지만 꿀벌들이 흘리는 꿀이 개미를 불러모으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려면 향이 강하고 꿀이 많이 나오는 꽃나무나 꽃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꿀벌 종류 중 목수꿀벌은 목재주택이 대부분인 미국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벌 중 하나다. 엄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이 벌은 생나무가 아닌 집 주변의 처마, 기둥 등의 나무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서 살아간다. 목수꿀벌은 각자 한 구멍에서 살기 때문에 개체 수에 따라 구멍 수는 늘어날 수 있다. 이 구멍들을 터마이터(흰개미)에 의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목수꿀벌이 뚫은 구멍이다. 이런 구멍을 집안에서 발견하면 그 안에 살충제나 윤활유 등을 뿌려주면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일반인이 제거할 수 있는 벌들도 있는 반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하는 벌들도 있다.  박 대표는 “말벌이 자주 출몰할 경우에는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게 좋다”며 “특히 조지아텍의 마스코트로 친숙한 옐로우 자켓과 만화에 자주 나오는 호넷은 일반인이 처치하기에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특히 땅속에 둥지를 틀고 사는 옐로우 재킷은 둥지를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고 둥지 근처에만 가도 공격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의자 등받이만한 커다란 벌집을 만들어 군집생활을 하는 호넷도 호전적이고 위험하다. 호넷의 벌집은 섣불리 건드려선 안 된다. 조지아의 벌은 8월경까지 번식을 하며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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