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점검^세금^보험료 등
각종 운영비용 무시 못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자칫 가격만 생각하기 쉽지만 수년간 꾸준히 탈 것을 감안하면 운영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연비는 어떤지, 정기 점검을 포함해 정비에 드는 비용은 얼마인지,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비롯해 감가상각이 숨어있고 파이낸싱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요소들은 차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뱅크레이트와 켈리 블루 북(KBB)이 5년 평균 오너십 비용을 산출해 2016년 모델을 기준으로 운행비 부담이 가장 적은 탑7 자동차를 꼽았는데 소형차 위주지만 개개인의 경제 상황에 따라 눈여겨 볼 부분도 있다. 지난해 9월 KBB는 각종 비용을 평균적으로 산정한 바 있다. 평균적인 개스비로 자동차 한 대가 연간 1,682달러를 사용했고 타이어에 소요되는 비용은 연평균 147달러로 계산됐다. 또 점검과 정비 비용으로는 767달러, 전국 평균의 세금과 등록비 등은 665달러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자동차 탑7을 소개한다.

➊ 셰보레 스파크 LS
1만3,000달러에 살 수 있는 스파크의 5년간 오너십 비용은 2만6,121달러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런당 도심 30마일, 고속도로 41마일의 연비를 자랑하는 스파크는 저렴한 개스비와 낮은 보험료 등이 장점이지만 상대적으로 감가상각의 폭이 큰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98마력에 1.4리터 4기통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LS 모델은 스탠더드로 10개 에어백과 후방 카메라, 에어컨, 블루투스 핸드폰 연결, 7인치 터치스크린, 셰비만의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USB 포트, 와이파이 핫스팟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➋ 닛산 베라 S
베라의 판매가는 1만1,990달러로 스파크보다 쌌지만 5년 오너십 비용이 2만6,157달러로 스파크보다 36달러 비싸게 나타나며 아쉽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동급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연비(도심 27마일, 고속도로 35마일)와 높은 보험료라는 약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오너십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109마력 1.6리터 4기통 엔진에 5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이고 6개 에어백과 블루투스, 오디오 및 추가 입력 장치, 전동식 사이드 미러 조절 장치 등이 있다.

➌ 혼다 피트 LX
판매가 1만5,990달러인 피트의 5년간 오너십 비용은 2만7,772달러이고 연비는 도심 29마일, 고속도로 36마일로 3위를 차지했다. 피트는 베라와 박빙을 이뤘는데 연비와 정비 비용은 베라보다 낫게 평가됐다. 보험료와 수리비는 보통 수준이었지만 서브 컴팩트 카 가운데 넓은 실내 및 카고 공간은 단연 장점으로 부각됐다.
앞선 1,2위 차량보다 비싼 가격 덕분에 편의장치는 보다 나아졌다. 130마력 1.5리터 4기통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LX 모델은 언덕길 출발 지원 기능이 기본이다. 다각도 후방 카메라, 크루즈 컨트롤, 자동 헤드라이트 기능, 5인치 컬러 스크린, 블루투스, 4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USB포트가 갖춰져 있다.

➍ 기아 리오 LX
기아자동차의 리오는 판매가 1만4,165달러에 5년 오너십 비용이 2만9,473달러로 계산됐다. 연비는 도심 27마일, 고속도로 36마일로 뱅크레이트는 각종 부품을 공유하는 현대의 액센트 SE보다 리오가 100달러 가량 오너십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138마력 1.6리터 4기통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로 전륜 구동 방식인 리오는 기본 사양으로 힐 스타트 어시스트, 에어컨, 자동 헤드라이트, 6개 에어백과 USB를 갖춘 4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자랑한다.

➎ 혼다 시빅 LX
1만8,740달러에 판매되는 시빅의 5년 운영비는 3만25달러로 나타났다. 연비는 도심 27마일에 고속도로 40마일로 고속도로 연비가 특히 우수했다. 뱅크레이트도 높은 연비와 낮은 감가상각비를 포함해 다목적으로 경제적인 세단이라고 평가했다.
158마력 2리터 4기통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갖춘 시빅은 다각도 후방 카메라, 자동 날씨 컨트롤, 파워 윈도우,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와 USB 포함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➏ 도요타 타코마 SR 더블 캡
타코마는 판매가 2만4,950달러로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했지만 5년 오너십 비용은 3만463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연비도 도심 19마일, 고속도로 23마일로 낮은 축에 속했지만 무엇보다 낮은 감가상각비가 장점으로 꼽혔다. 실제 2위를 차지한 닛산 베라의 가격은 타코마의 절반 수준이지만 감가상각비는 8,628달러로 타코마의 8,199달러보다 오히려 높았다. 159마력 2.7리터 4기통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올라간 타코마는 8개 에어백, 후방 카메라, 파워 윈도우, 고프로 카메라를 달 수 있는 압유리 마운트, 6.1인치 터치스크린까지 갖췄다.

➐ 지프 패트리어트 스포츠
크로스오버 모델인 패트리어트는 판매가 1만7,695달러에 5년 오너십 비용은 3만1,242달러로 나타났다. 연비는 도심 23마일, 고속도로 30마일로 감가상각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수리 비용은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지프는 패트리어트를 저렴한 SUV로 판촉하고 있지만 편의장치가 부족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에어컨은 옵션이고 기본은 6개 에어백,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이다. 158마력 2리터 4기통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로 전륜구동 방식이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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