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샤일로 중학교
학교 "동일 학생 짓"
귀넷의 중학교에서 이틀 연속 교내에서 총기가 발견돼 학교 측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샤일로 중학교 측은 5일 권총을 소지한 채 등교한 한 학생을 적발(본보 3월 7일 기사)한 데 이어 이튿날인 6일에도 역시 학교 내에서 또 다른 권총을 발견했다.
이번 시건을 조사 중인 교육청과 경찰은 두번째 발견된 권총도 첫날 적발된 학생이 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교의 엘리 월치 교장은 6일 저녁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첫날 적발된 학생이 6일에도 권총을 가져와 다른 학생에게 전달했고 이 학생이 문제의 권총을 학교 안에 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권총이 발견된 곳은 건물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두 학생은 징계와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 연속 교내에서 총기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지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학부모는 6일 저녁 "매일 학교에서 총기가 발견되는 곳에 가고 싶지 않다"면서 "내일 우리 애를 학교에 보내지 않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