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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미래와 희망(Future and Hope, 렘Jer 29:4-11)

지역뉴스 | | 2018-02-16 19:19:45

방유창,칼럼,신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30년 동안의 긴 세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끈질기게 무릎 꿇은 '어머니의 기도'로 마침내 돌아온 아들이 있습니다. 기도의 힘은 실로 놀랍습니다. 그는 기독교의 실재(實在)를 이루는데 크게 이바지한 기독교의 아버지, 교부 성(聖) 어거스틴(Christianity's Father, St. Augustine)입니다. 그의 생애와 사상이 기독교에 미친 영적 영향은 오늘날 21세기의 이 시대에도 여전히 그 열기가 결코 식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맹렬하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기독교인, 아버지는 로마인으로서 이교도였습니다. 아버지의 영향보다 어머니의 영향이 실로 중대합니다. 자식을 향한 결코 놓지 않는 기도의 줄이 자식의 "방탕한 생활"을 과감하게 청산하는 강력한 힘이 되었음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어린 시절은 나쁜 친구들과의 사귐으로 배나무의 배를 도둑질하면서도 죄책감보다는 오히려 희열을 느끼며 마냥 즐겁게 살았습니다. 이 잘못된 습관이 바로 죄의식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이끌게 했고, 마침내 그가 회심의 자리에서 "Confessions"이라는 위대한 걸작을 남기면서 오늘의 Saint Augustine이 된 것입니다. 

'미래와 희망'은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 앞에서 절실한 관계에 있는 두 정신적 지주(支柱)입니다. 그러므로, '희망의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예수공동체는 반드시 '약속된 미래'가 있습니다. '희망의 비전'을 저버리지 아니하므로 성령님이 '미래'가 있는 곳으로 반드시 이끄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의 기독교는 성 어거스틴 교부가 살았던 그 혼잡한 중세시대와 꼭 같습니다.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현실은 막막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 문화의 벽, 역사의 벽' 앞에서도 어거스틴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교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성경말씀 가운데 기독교인들에게 요한복음 3:16절만큼이나 인기있는 말씀이 있다면, 그것은 본문 예레미야 29:11의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히브리어 원전의 성경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예레미야 29 :11 절의 "너(You)"는 2인칭 남성 복수형, "너희들(You all men)"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각자 개인'과 '바빌론에 망명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인 민족'에게 함께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입니다. 본 절 앞서 나오는 일곱 구절의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전능하신 주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예레미야 29 : 4) 그리고 10절 말씀은 "바벨론에 칠십 년이 차면,"이라 예언하시면서, 바벨론유수(幽囚)가 "쓸쓸한 유배 생활이 70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가까운 맥락에서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근본적으로 '건강과 부유'를 선포하며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모든 것이 잘 되고 바빌론이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메시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70년 망명생활에서 되돌려 놓으시겠다는 약속을 하고 계시며, 그것은 평화와 희망의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은 이 구절에서 드러납니다: 어떤 심판과 고통이 먼저 일어나든지 관계없이, 그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구약의 이스라엘과 똑같은 비중으로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선(善)'을 위한 것이지 결코 '악(惡)'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장차 누릴 미래의 행복한 삶과 희망을 위한 것입니다. 그 당시 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했던 예레미야는 동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와 사무엘과 다윗과 ​​거의 모든 선지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은 사실상 구약 전체에 해당합니다. 

신약성서는 수많은 말씀들에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 똑같이 교회에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었고, "오늘날의 신자인 교회"도 물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록된 성경구절들도 교회를 위해서 쓰여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10장 1 ~ 11절을 한번 살펴보십시다. 바울은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광야를 방황하고 부도덕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경험을 한데 모아서 교회의 신자들에게 경고하는 데 사용합니다. "그들 가운데 일부가 그러하듯이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불평하지도 말고 원망하지도 말라. 이제 이 일들이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警告의 목적으로) 기록되었느니라."(10-11 절) 물론, 다윗과 같은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적용되어지는 성경의 많은 약속은 그 범위가 좁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사무엘하 7:16).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가 다윗의 가문처럼 '영원한 왕좌'를 가질 것을 약속하셨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틀림없는 적용의 오류입니다. 

그러나 그 구절에는 '우리의 유익을 위한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이시요, 구세주가 되시며, 다윗의 후손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주님의 백성은 주님과 함께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통치할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다 우리에게 쓰여진 것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해 쓰여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특정 시대에 어떤 사람들에게 성경에서 그의 모든 말씀을 말씀하셨지만, 더 큰 의미에서 영원한 진리의 원리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적용됩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의 경우, 유배지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것에 관해 이스라엘에게 말했기 때문에, 그것이 우리 성도의 삶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구절들은 하나님의 면전에서(KORAMDEO), 우리의 미래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우리를 위한 영원한 집을 준비하시고 영원한 행복에 들어가라고 초대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우리의 즐거운 기대보다 더 나은 미래와 희망이 될 수 있습니까? 많은 구절들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재앙이 아니라 궁극적인 평화를 약속하고, 희망으로 가득찬, 믿을 수 없을 만큼 밝은 미래, 우리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강화시키지 않으시겠습니까? 

비록 우리가 실제로 바벨론에서 '망명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왕의 왕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외국인과 망명"(벧전 2: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이라고 불리는 저주 아래 놓여지는 이 세상의 포로생활에서 반드시 구출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며, 우리를 주님께서 영원토록 통치하실 새 땅, 우리의 참 되고 영원한 집으로 데려가실 것이며, 우리는 주님과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수십 개의 구절들이 이 진리들 각각을 지지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가 예레미야 29장 11절에 대한,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청중'이 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본성과 실재가 되는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렘 29 :11절에서 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모든 말씀은 사실로 남아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뻐하시면서, 스바냐 3:17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이스라엘을 위한 영원한 "선(善)"을 구하실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영원한 선을 구하십니다. 고후 1:20 (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성신학자, 존 파이퍼(John Piper)는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만일 네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모든 약속이 네 것이니라." 그러므로, 70년 망명생활을 한 후에 이스라엘을 그 땅으로 되돌려 놓으시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분명하게 제기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  29 장 11 절의 기본원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인생의 역경과 환난에 직면해 있을 때, '모든 곳, 모든 때에 처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다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이 성경구절을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실재,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응답"으로 확신해야 합니다. 성 어거스틴이 발견한 '기독교의 실재(최고의 정점)'는 '하나님'이십니다. 어거스틴이 발견한 하나님의 실재는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여러분, 기도의 절정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장차 올, 장차 누릴 하나님의 나라는 도도한 역사가 거부할 수 없는, 결코 막을 수 없는 '약속된 미래' '보장된 희망'입니다. 그곳은 새 하늘과 새 땅이 기다리고 있는 '희망의 나라'입니다. 오늘 현실이 아무리 힘이 든다 할지라도, 결코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성령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을 믿고 확신 가운데 미래와 희망의 비전을 품고, '주저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질병'의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 '죄악으로 캄캄한 세상'을 향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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