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신앙칼럼] 제자인줄 알리라(You are My disciples, 요Jn13:34-35)

지역뉴스 | | 2018-02-09 19:19:36

방유창,칼럼,신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평창 올림픽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오늘 세상의 주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이 바로 '아침의 나라, Korea'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주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이 예수님의 제자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의 제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님의 제자. 이것을 사도 요한의 영적 통찰력으로 보면 예수님의 제자는 '하늘에서 내려온 아이들'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아이들은 곧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입니다. 그 근거는 요한복음 1:12절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 Yet to all who received him, to those who believed in His name-Jesus,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요한복음의 저자,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아이들,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 그 공통적인 본질은 하늘에서 왔기에 하늘로 올리우셨으며, 하늘로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하늘에서 와서 이 곳 땅 위에서 지금 살고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이 돌아갈 곳은 하늘나라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이 이 곳, 땅에 살고 있는 목적은 이 땅 위에서 한번 하늘나라의 삶을 살아드리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오직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하늘나라의 삶을 땅 위에서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하늘나라의 삶을 누리게 되고 이로써 주위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으로 사랑해야 할지를 말씀으로 제시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이 말씀을 보면, 첫 번째로, 우리 크리스천에게 이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생각을 들게 할 것입니다. 어떻게 우리 인간이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렇게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사랑의 최고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속량(贖良)의 사랑(Atonement / Love of redemption)'이었는데, 이것은 절대적인 사랑인데, 한 마디로 우리 크리스천으로서는 불가능한 사랑입니다. 

우리 인간은 그 누구도 이웃의 죄를 없이 하는 사랑까지 할 수는 없습니다.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하면, '예수님의 사랑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도저히 모방할 수조차 없는 사랑의 영역과 (2) 우리가 본받아 실천해야 할 사랑의 영역입니다. 요 13:34절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라는 말씀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이행할 수 없는 사랑이 아니라, 우리가 이행할 수 있는 주님의 사랑을 언급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우리는 늘 오늘날의 교회가 추구할 기준을 정합니다. 

초대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사랑은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예수 공동체의 사랑'입니다(행2:44-4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예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사랑의 첫 번째 행함은 물질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줌의 사랑(Sharing love)'입니다. 이웃을 위해 가난해지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닮는 첫 번째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야 할 근거는 빌2:6절 말씀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여기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적절하게 묘사하는 말씀은 "자기를 비어"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옮김(displacement)"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천국에서 이 땅 낮은 곳으로 옮기셨습니다. 천군천사가 보호하던 하늘 보좌 우편에서 아무도 돌보지 않는 마구간으로 옮기셨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본받아야 할 주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어느 날 베드로가 예수님께 나와 물었습니다.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 하면 490번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예수님이 강조하고자 하시는 사랑은 '숫자적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깊이 있는 사랑, 넓게 펼쳐지는 사랑, 높이 있는 사랑 즉 죄가 깊으면 더 깊게 사랑해주라는 말씀입니다. 죄가 그 범주가 넓으면 그 죄를 덮어줄 수 있는 더 넓은 사랑으로 용서해주라는 말씀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그리스도의 성숙한 사랑으로 사랑해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숫자적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써 단번에 인류의 죄를 사하시는 사랑의 본질'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신 목적은 모든 사람이 크리스천 속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크리스천 속에 들어있는 그리스도를 볼 수 있게 할까요? 

우리가 이웃을 위하여 가난해진다면 그 사람이 언젠가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가 미워할 수밖에 없는 이웃을 용서한다면 그 사랑도 언젠가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으로 창조한 그 세계를 이 땅 위에서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웃을 위해 가난해집시다. 이웃을 '판단의 눈'으로 보지 말고 '사랑의 눈'으로 봅시다. 우리는 이 땅 위에서 '하늘나라'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불변의 댓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이 교회 가운데 '갈보리의 그리스도'가 볼 수 있게 해야만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이 바로 '새 계명'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