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표준공제 선택시 기부 등 절세 전략 수정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2-06 09:09:02

표준공제,절세,은퇴예정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재산세 비롯 소득공제 한도액 크게 축소

증시 하락 대비 포트폴리오 다양화 필요

 

은퇴자 또는 은퇴를 눈앞에 둔 사람들에게 2018년은 어떤 해가 될 까. 인터넷 경제 전문 사이트 마켓 워치가 은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2018년 은퇴자 또는 은퇴를 계획하는 사람에게 미칠 생활의 변화 5가지를 정리했다. 

 

■ 세법 개혁으로 은퇴자들의 세금 보고가 변할 것이다. 

새 세제 개혁이 은퇴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새 세법상 자선 기부금의 한계와 표준 공제가 변하기 때문에 일부 은퇴자들은 자선 기부 방법을 바꿀 것이다. 아마도 표준 공제 이상으로 자선 기부금을 늘리기 위해 매년 기부를 하지 않고 돈을 모았다가 수년에 한번씩 기부하는 방법으로 바꿀 것이다. 

또 재산세도 최고 1만 달러까지만 IRS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재산세가 높은 뉴욕이나 뉴저지와 같은 주에서 플로리다와 조지아 같은 주로 이주를 고려할 수 도 있다.  또 은퇴에 다가서는 근로자들에게는 세금 혜택 은퇴 플랜에 더 많은 돈을 적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딕슨 ‘노스웨스트 파이넌셜 택스 솔루션스’ 대표는 법인세가 종전 35%에서 21%로 낮아지기 때문에 회사마다 더 많은 돈을 지출 하거나 종업원을 더 고용할 것이라면서 이에따라 봉급 인상 등을 통해 직장 제공 은퇴 플랜 401(k)에 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매칭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물론 봉급 인상이나 매칭을 해 주지 않는 회사들도 있을 것이다. 

 

■ 종업원 복지 향상 기대

케빈 그레인 ‘뱅크 오브 어메리카 메릴 린치’ 직장내 파인넌셜 솔루션 국장은 고용주들은 종업원에게 제공하는 베니핏을 바꿀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직원들에게 나이든 부모를 돌볼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한다거나 직원들이 은퇴 플랜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부모 돌보는 시간을 제공한다면 직원들에게 대단한 복지가 될 수 있다. 전문 케어기버가 부모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누군가는 부모를 대신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장에 묶이게 되면 불가능해진다.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자동으로 은퇴 플랜에 가입시키면 직원들의 편안한 마음으로 충분한 자금을 모아 은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동 은퇴 플랜 가입은 특히 젊은 직원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아직 은퇴 나이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하므로 자동 가입해 적립금을 조금씩 늘려 나가면 은퇴 저축에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보스턴 칼리지의 ‘은퇴 연구 센터’에 따르면 2013~2016년 사이 자동 가입 플랜이 있으면 은퇴 플랜 가입이 껑충 뛰어오르지만 이 옵션이 없으면 가입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리차드 사일러는 지난 10년간 자동 등록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은퇴 저축 플랜에 가입하면서 은퇴 저축이 296억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형 회사들은 이런 옵션을 운영하고 있지만 소규모 회사나 고용주들도 이런 옵션을 더 많이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풀타임 직장 은퇴자 더 많을 것 

요즘 은퇴는 예전과 다르다. 수십년전만 해도 은퇴는 더 이상 일을 나가지 않고 따듯한 지역으로 이사 가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요즘은 컨설턴트로 파트타임 일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분야에서는 풀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최소한 우버를 운전하는 등의 사이드 일을 한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 투자를 돕는 ‘코인IRA’의 트레버 거스츠 CEO는 “이런 현상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며 만일 경기가 요즘처럼 팽창 기조를 유지한다면 더 많은 나이든 미국인들이 일을 계속 할 것이고 이로인해 은퇴 밸런스는 직장을 그만 둘 만큼 안전한 수준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릿 불 마켓은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시장은 2017년 매우 강했다. 평균 두자리수 수익을 올렸고 S&P는 20% 가량 상승했다. 또 불안감도 매우 적었다. 

경제 분석가들은 비록 증권시장 상승세가 9년째 들어섰지만 불 마켓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S&P 500은 2018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은퇴자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생각해 자산 투자를 잘 분산하고 있는지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당신의 은퇴 어디바이저’의 브라이언 사라노비츠 대표는 대형 주에만 투자하지 말고 잘 분산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요즘같은 불 마켓 상황에서도 은퇴가 가까웠는데 지나치게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하락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저축금을 날려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정작 필요할 때 찾아 쓰려면 큰 손실을 보고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아무도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 갑자기 하락 장세가 찾아 올지도 모르고 그것이 내일이 될지 올해 어느 때가 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2008년 대공항을 교훈삼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북플로리다대 조사서 트럼프 47%·바이든 45%…"대선 아주 팽팽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

예상치 크게 밑돌아 지난해 독보적으로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올해에도 개인소비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그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