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분열' 한인뷰티업계 '봉합'될까

지역뉴스 | | 2018-02-02 19:19:57

미주조지아뷰티협회,한인뷰티협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기존협회"새협회,명분∙정당성결여"

"뷰티 트레이드쇼 방해공작"맹비난

"문은 열려 있어..." 협상 여지 남겨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계의 분열 사태(본지 2월 1일 보도)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존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회장 손영표)는 1일 도라빌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 조지아 뷰티협회(UGBSA, 회장 손윤식)의 출범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일단 “분열을 피하고 함께 변화를 도모하자”고 했지만 UGBSA 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손영표 회장은 UGBSA 출범에 대해 “충격적이고 당황스럽다”면서 “ 5년 전 선거에서 패배한 뒤 앙금이 아직 남아 있는 한편 협회의 1마일 규정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라며 UGBSA를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아랍계 등의 공세에 맞서 함께 회원업체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해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손 회장 등 협회 인사들에 따르면 양측 관계자는 지난 1월 8일 만나 타협을 모색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이강하 이사는 “요구사항 중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이사회를 거쳐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UGBSA는 이틀 안에 답변을 요구했고 결국 분열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UGBSA측의 요구는 1)정관개정을 통한 회장직선제 2)외부감사를 통한 재정투명성 제고 3) 손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 사퇴 후 비대위 통한 임원 선임 4)김일홍 상임고문의 모든 직책 배제 및 퇴출 등의 4개 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3번과 4번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협회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고 결국 타협은 실패했다는 것이다.

UGBSA측이 설립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아랍계 뷰티업소의 시장잠식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협회 측은 “규정을 어겨 제명된 뒤 개인적인 감정을 내세운 행위로 정당성이 의심된다”고 맞받아쳤다.

또 협회는UGBSA 측 인사들이 뷰티트레이드쇼 개최를 방해한다며 단체카톡방 증언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임근옥 협회 이사장은 “뷰티트레이드쇼가 애틀랜타 뷰티도매상은 물론 한인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이를 방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한편 UGBSA측은 2일 저녁 도라빌에서 협회 발족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주지사 청소년 SNS 법안 서명 음란사이트 접속 시 1만 달러 벌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는 상원 법안351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풀턴 70만 달러, 귀넷 49만 달러봄철 주택시장, 수요↑, 공급 부족 2024년 봄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 주택 수요는 최고치로 상승한데 반해 공급은 여전히 제한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양성반응 보였으나 활성화된 실질적 바이러스는 아냐"최소 8개주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인간감염 사례도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국(FD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두번째 대형 계약…"EPC 등으로 사업다각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공급 및 발전소 시공 계약을 따냈다.한화큐셀의 자회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에서 50대 여성 승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23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전 5시께 시내 지하철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재외공관서 인증서 발급5월부터 해외 한인 대상동포청^금융결제원 MOU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재외공관 금융인증 서비스 개시를 위해 업

SAT가 돌아온다… 의무화 확산

코넬대도 다시 제출 요구아이비리그 5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학입학 전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늘었던 SAT와 ACT 등 표준시험들이 돌아오고 있다.이들 시험점수를

바이든 행정부,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

7월부터 4만3,888달러↑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