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지구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놀이이자 탐험이다. 특히 전세계 아름다운 바다 위에는 크루즈 선박들이 1년 365일 쉬지 않고 순항 중이다.

크루즈에 오르면 오래도록 버킷리스트의 한 줄로만 기록되었던 상상이 금세 현실이 된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터다. 초호화 선박에 탑승해 가장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크루즈는 시니어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더욱 좋다.

크루즈는 ‘움직이는 리조트’란 표현이 참 잘 어울린다. 그 자체가 하나의 5성급 호텔이다. 각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에서 탈피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크루즈에서 지내다보면 그 편리함이 얼마나 좋은지 실감하게 된다. 

US아주투어는 다양한 크루즈 여행상품들을 전개해왔다. 그중에서도 ‘황금 개띠’의 해인 무술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황금’과 같은 크루즈 여행 Top3를 엄선해 소개한다.

자연의 파노라마, 북유럽·러시아교통편인 동시에 숙박, 놀이, 음식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크루즈는 물가가 비싼 북유럽 여행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US아주투어는 5월9일에 출발하는 12일 코스의 크루즈 상품과 7월13일, 8월15일 두 차례 출발하는 14일 코스의 북유럽·러시아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 각각 크루즈 선박의 모범으로 손꼽히는 초대형 ‘Norwegian Breakway’와 ‘Regal Princess’가 운항한다.

먼저Regal Princess는 코펜하겐(덴마크)~오슬로(노르웨이)~바르네뮌데~베를린(독일)~탈린(에스토니아)-상트 페데르부르크(러시아)~헬싱키(핀란드)-스톡홀름(스웨덴)을, Norwegian Breakway는 코펜하겐(덴마크)~바르네뮌데(독일)~탈린(에스토니아)~상트페데르부르크(러시아)~ 헬싱키(핀란드)~스톡홀름(스웨덴)의 황금 코스를 순항한다. 

14만톤급의 리갈 프린세스호는2014년 취항을 시작했다. 길이 40m의 유리로 제작된 선내 바닥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Seawalk, 유럽식의 북적거리는 타운 광장 피아차, 야외 풀장에 위치한 극장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장 인기가 많은 크루즈 선박 중 하나다.

일정의 출항지인 코펜하겐은 발트해와 북해를 잇는 좁은 해역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많은 배들이 오가는 중요한 무역 요충지였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북유럽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뉘하운 거리와 안데르센 동화의 인어공주 동상, 왕이 살고 있는 아말리엔 궁전 등이다.

이번 크루즈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다. 러시아의 찬란했던 과거를 대변하는 화려한 분수가 있는 여름궁전과 한때는 겨울 궁전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 에르미타주 박물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낭만 가득한 넵스키대로와 북유럽 최대 성당인 성이삭 성당, 그리스도 부활 성당 등도 있다. 이어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만네르헤인 거리와 구리 지붕을 얹은 암석교회, 시벨리우스 공원 등을 관람해야 한다.

 

낭만이 흐르는 동서지중해

크루즈 여행 하면 많은 이들이 지중해를 제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지중해 크루즈 여행은 유명하다. 여행의 완성은 크루즈, 크루즈 하면 역시 지중해 크루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중해 연안을 운항하는 크루즈 코스는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동서 지중해로 구분된다. 동 지중해도, 서 지중해도 좋지만 동서 지중해를 한번에 여행하는 상품도 있다. 바로 US아주투어의 대표 크루즈 상품인 ‘동서지중해’(12일)가 그 주인공이다.

크루즈에 타고 코발트색 지중해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손꼽히는 도시들을 마주하게 된다. 스페인의 바르세로나, 이탈리아의 피사와 피렌체, 로마, 바티칸, 나·폼·소,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닉, 그리스의 코르푸와 시칠리섬…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낭만이 넘치는 여행지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활기찬 바르셀로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람블라스 거리와 몬주익, 르네상스의 본고장 피렌체와 피사, 영원한 도시 로마와 바티칸 시국, 아름다운 나폴리·폼페이·소렌토, 환상적인 분위기의 두브로브닉,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인 그리스 코르푸 섬 등 볼거리도 넘쳐나는 만큼 평소보다 예쁘게, 멋지게 차려 입고 인생에 두 번 없을 명장면들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좋겠다.

또한 크루즈가 항해하는 동안에도 선상에서 지중해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수영장, 카지노, 사우나, 골프, 피트니스센터, 극장 등 크루즈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면 삶의 환희와 에너지가 차오른다. 출발일은 4월28일.

 

이보다 ‘쿨’할 수 없는 알래스카!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자연을 품은 알래스카는 매년 5월부터 8월까지가 여행의 피크 시즌이다.

특히 크루즈를 이용하면 따뜻한 선박 안에서 여유롭게, 거대한 푸른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크루즈 여행에 익숙한 필자에게조차 알래스카에서 경험한 크루즈 여행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크루즈에서 설레는 하룻밤을 보내는 동안 첫 번째 기항지인 주노에 도착한다. 주노는 알래스카의 주도로 과거 골드러시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멘델홀 빙하다. 신비로운 푸른빛이 감도는 빙하는 보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준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빙하 관광이다. 거대한 빙하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인 글레이셔베이 국립공원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글레이셔베이 국립공원 입구에는 매년 40여만명의 크루즈 여행객들을 위한 빙하지구가 있다. 뮤어, 마저리, 램프러 빙하를 크루즈가 바로 앞까지 가서 선회한다. 겉옷을 단단히 여미고 간판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빙하를 바라보면 엄청난 감동이 가슴을 두드린다. 혹여 빙하와 충돌하는 것은 아닌가 조마조마하면서도 선상에서 빙하를 보는 감회가 짜릿하다. 이곳에서는 빙하뿐 아니라 야생화로 가득한 초원지대부터 운이 좋다면 혹등고래, 수달, 북극곰, 그리고 하얀머리 독수리 등 신비로운 야생동물 등을 직접 눈에 담을 수 있다.

이외에도 19세기 골드러시 시대의 풍경을 간직한 스캐그웨이, 알래스카 최남단으로 원시 우림 보호지역에 서식하는 연어, 블랙베어, 사슴 등 생생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케치칸, 캐나다 속 작은 유럽 빅토리아 등의 흥미진진한 관광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케치칸은 틀링깃족이 여름에 연어 낚시를 위해 머물렀던 곳으로, 연어가 주수입원이던 1930년대에는 이곳에서 연간 2백만 통의 연어 통조림이 생산됐을 정도이니 싱싱한 연어 요리를 꼭 즐겨보자. 세상에서 가장 ‘쿨’하고 ‘맛’있는 여행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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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1천톤급의 초대형 럭셔리 크루즈인 리갈 프린세스 호. Seawalk, 야외 풀장에 위치한 극장 등 업그레이드된 최신 시설로 항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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