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카튜사 카운티서
규모 2.7...주민 거의 못 느껴
조지아에서 새해 들어 첫 지진이 측정됐다.
연방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께 애틀랜타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11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카튜사 카운티에서 규모 2.7 지진이 감지됐다.
그러나 이 지역 한 주민이 자신의 트위터에 지진을 느꼈다는 내용을 올린 것 외에는 실제로 지진을 느낀 주민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규모 3.0 이하의 지진은 일반인에게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조사국은 전했다.
조지아에서는 지난 해 11월 규모 2.5 지진이 애틀랜타에서 30마일 떨어진 트라이온에서 발생한 것으로 비롯해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었다.
4월에는 애틀랜타 동남쪽 100마일 지점에서 규모 2.5지진이 발생했고 한 달 뒤에는 어거스타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 또 6월에는 또 다시 어거스타에서 규모3.2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이처럼 잦은 지진에 대해 국립 지진정보 센터는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통상 미 전국적으로는 해마다 2만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하루 평균 55회 정도 지진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규모가 약한 것이라는 것이다. 또 측정 장비의 질이 향상돼 전에는 측정되지 않았던 약진도 감지돼 지진이 더 늘어난 것으로 오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