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무제한이 50달러
5라인이 월 100달러 등
중소통신사도 살펴볼만
스마트폰 요금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플랜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버라이즌과 AT&T, T모빌, 스프린트 등 4대 이동통신업체들은 무제한 플랜을 내세우고 중소 이동통신업체들은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마트폰 요금을 더 많이 절약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업체 위주의 선택보다 통화, 문자, 데이터 등 평소의 스마트폰 사용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한 후 자신에게‘딱 맞는’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 정보지가 추천하는 고객 유형별 베스트 플랜을 참고로 해보자. <이해광 기자>
▶가족 플랜
저렴한 요금의 패밀리 공유 플랜을 찾는다면 역시 무제한 플랜이 좋은데 특히 스프린트의 ‘언리미티드 프리덤’(Unlimited Freedom)을 고려할 만하다. 오는 2019년 1월말까지 진행되는 이 플랜은 월 100달러에 5개 라인까지 무제한 통화, 문자, 데이터가 제공되며 라인 당 10GB의 핫스팟 데이터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 하나의 요금은 월 60달러. 최고 1080p의 고해상 스트리밍 동영상도 즐길 수 있다.
▶적당한 데이터 사용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체크하고 가끔 유튜브 영상이나 스트리밍 음악 정도를 듣는 정도라면 굳이 대용량 데이터 플랜은 필요치 않다. 추천 플랜으로는 중소 이동통신사 ‘텍스트 나우 와이어리스’(TextNow Wireless)의 그란데 플랜(Grande Plan). 무제한 통화와 문자, 3GB 데이터를 포함해 월 요금은 단 28달러. 게다가 계약이 필요 없으며 미국과 캐나다 안에서는 무제한 문자와 통화가 포함된다.
▶많은 데이터 사용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역시 무제한 플랜이 최고의 선택. 앞서 언급했듯 AT&T, 버라이즌, T모빌, 스프린트 등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무제한 플랜을 선보이고 있지만 최대 5개 라인에 월 100달러인 스프린트 ‘언리미티드 프리덤’ 플랜이 좋은 선택이다. 상대적으로 스프린트의 네트웍 커버리지가 약한 지역이라면 ‘크리켓’(Cricket)와이어리스의 무제한 플랜도 고려할 만하다. 크리켓 와이어리스는 AT&T의 네트웍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플랜은 월 55달러(요금 자동이체 선택)에 무제한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단 월 데이터가 22GB를 초과하는 경우 속도가 느려진다.
▶알뜰파
요금에 민감한 알뜰 소비자라면 저가 이동통신사 ‘텔로’(Tello)의 플랜으로 눈을 돌려보자. 기본 플랜요금은 월 5달러. 원하는 만큼의 통화, 문자, 데이터 시간을 선택하며 되고 언제든 플랜은 변경이 가능하다. 월 200분 통화, 무제한 문자, 1GB 데이터 플랜이라면 월 요금은 19달러에 불과하다.
▶해외 여행객
해외여행이 잦은 사람이라며 T모빌의 ‘원 플러스’ 플랜(월 80달러 자동이체)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무제한 통화와 문자, 데이터가 제공되는데다 특히 140여 개국에서 분당 20센트 통화와 최고 4G속도 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