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에모리대 병원서, 11일 장례 


7일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골수를 기증하겠다고 나선 107명의 간절한 염원을 뒤로 한 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애틀랜타 한인여성 박준영(32)씨가 8일 에모리대 병원에서 사망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매쉬의료기 전 대표인 우정희씨의 둘째 딸인 준영씨는 희귀 백혈병(NK Cell Leukemia)으로 지난 봄부터 투병생활을 이어 오다, 두 달 전부터는 에모리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골수이식만이 희망이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어머니 우정희씨, 이모인 우영이씨, 앤디 김 전 동남부 한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직접 나서 지난 7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열린 2017 코리안 페스티벌 기간에 부스를 설치하고 골수기증 희망자 107명의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염원과 107명의 골수기증 희망자의 의지, 지인들의 간절한 기도를 뒤로 한 채 준영씨는 8일 오후 영면했다. 장례식 뷰잉은 11일 오전 9시-11시이며, 장례예배는 오전 11시다. 장례식장은 노크로스 크로웰 브라더스(Crowell Brothers)다. 조셉 박 기자


골수기증 등록.jpg
준영씨의 모친 우정희씨 등이 7일 한인 페스티벌 현장에서 골수기증 등록을 받고 있다. 이날 107명이 골수기증을 위한 검사를 받았지만 준영씨는 하루 뒤인 8일 오후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박준영.jpg
입원 중이던 박준영(왼쪽)씨가 생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