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걸프만 지역 간접 영향권
다음 주 중심세력 미 본토 상륙
5일 오전 현재 중앙 아메리카에 머물고 있는 열대성 폭풍 ‘네이트’가 다음 주에는 루이지애나에서부터 플로리다 해안에 이르는 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조지아 일부 지역도 주말부터는 네이트의간접 영향권에 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중앙 아메리카 니카라과에서 시속 10마일 정도에 머물던 네이트는 이날 오후 시속 40일로 세력이 강화돼 북상 중이다. 네이트는 5일 밤 카리브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더욱 강화됐고 6일 밤에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지날 것으로 NHC는 예보했다.
네이트 중심 세력은 다음 주 중반에 걸프만을 중심으로 플로리다 파나마 시티를 비롯해 루이지애나와 앨라배마 경계 지역 해안에 도착해 이 지역에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요일인 7일에는 네이트 가장자리 세력이 미 동남부 해안지역에 도착 한 뒤 빠른 속도로 북서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돼 이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수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5일 “네이트가 미 해안 지역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더 강화돼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직은 네이트의 진행방향과 이동시간 등을 예측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말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주말 고기압권 영향에 있으면서 네이트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불고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7일 소나기가 내릴 확률은 70% 그리고 8일에는 60%로 예보됐다. 이우빈 기자
Untitle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