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내일 오전까지 어마 영향권
나무 쓰러지고 대규모 정전사태 예상
각급학교 임시휴교 ...귀넷은 오늘만 
몰려든 대피객들...도심 교통혼잡 극심



10일 플로리다에 상륙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11일 오전부터 12일까지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해 조지자아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당초  94개 카운티에 선포됐던 비상사태는 10일 오전 159개 전 카운티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각급 학교는 11일 긴급 휴교에 들어갔고 10일 오전 조지아 전역에는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경계령으로 격상됐다. 특히 알바니 지역 주민들에게는 10일 오후 5시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다. 

□비상사태 주 전역 확대
네이선 딜 주지사는 10일 오전 긴급성명을 통해 전날까지 94개 카운티에 선포됐던 주 비상사태를 조지아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모든 정부기관들도 필수요원을 제외하고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휴무한다고 발표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연방재난청(FEMA)은 조지아 재난청(GEMA)와 함께 디캡 카운티에 구조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곳에서는 FEMA 요원 15명이 파견돼 플로리다와 조지아 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책마련 등 모든 사항을 통제 감독하게 된다.
플로리다와 조지아에는 모두 7,500여명이 크게 10개의 구조팀으로 나뉘어 배치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FEMA는 1천만 리터의 식수와 5백만명분의 식사. `1만3,000여개의 간이침대. 4만1,000여개의 담요 등을 확보해 피해 주민들에게 공급 중이다.

□각급 학교 임시 휴교
11일 오전부터 메트로 애틀랜타가 허리케인 어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이 지역 모든 학교들이 임시휴교에 들어 갔다. 캅 카운티와 디캡, 풀턴 카운티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휴교하게 되며 애틀랜타시와 귀넷 카운티는 일단 11일 하루 동안 휴교한다.  귀넷 카운티는 11일 상황을 살펴본 뒤 12일 휴교 여부를 결정한다는방침이다. 초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교들도 11일과 12일 휴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 귀넷 칼리지, UGA 등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열대성 폭풍 주의보서 경계령으로
국립기상청은 어마가 조지아를 통과하는 동안에는 7인치 정도의 비를 뿌리면서 최고 시속 60마일 정도의 강풍을 동반하게 될 것으로 예보했다. 곳에 따라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강풍에 쓰러지는 나무로 인한 피해와 대규모 정전사태도 예상되고 있다.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주택 외부에 있는 쓰레기통을 비롯해 모든 가재 도구들을 집 안으로 들여 놓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12일 오후부터 어마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되면서 조지아를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몰려 드는  대피행렬
어마를 피해 메트로 애틀랜타로 들어 오는 대패 행렬도 크게 늘었다. 주로 플로리다와 조지아 해안 지역에서 온 이들 대피객들은 호텔 등에 숙박하거나 애틀랜타 여러 군데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애틀랜타 모터 스피드웨이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사바나에서 온 한 주민은 “200마일 이동하는데 무려 13시간이나 걸렸다”면서 “집이 무사했으면 좋겠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나타냈다. 대피객들은 대부분 수요일인 13일께부터 대피소를 떠나 자신들의 집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도심 지역은 이들 대피객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인해 주말부터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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