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은퇴후 수입 높아 세금부담 걱정되면…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8-29 10:10:53

은퇴후,수입,세금부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소셜연금 수령시 전통 IRA 소득 가산

과세 기준 올라가 노후 수입 큰 차이

개인 은퇴 저축 플랜을 어떤 것으로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 있다. 세금 유예를 받는 전통 IRA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세금을 내지 않는 로스 IRA를 선택할 것인가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단 세금을 찾을 때 내는 전통 IRA를 선호한다. 그런데 은퇴후 세금 부담이 많을 때는 로스 IRA가 현명할 선택일 수 있다. 로스 IRA를 가지고 있을 때의 세금 혜택을 다양하게 분석, 소개한다. 개인 은퇴 저축 플랜을 어떤 것으로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 있다. 세금 유예를 받는 전통 IRA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세금을 내지 않는 로스 IRA를 선택할 것인가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단 세금을 찾을 때 내는 전통 IRA를 선호한다. 그런데 은퇴후 세금 부담이 많을 때는 로스 IRA가 현명할 선택일 수 있다. 로스 IRA를 가지고 있을 때의 세금 혜택을 다양하게 분석, 소개한다. 

개인 은퇴 저축 플랜은 크게 전통 IRA(Traditional IRA)와 로스 IRA(Roth IRA)로 구분된다.  이 둘의 차이는 적립금이 세금을 내기전 수입이냐, 세금을 낸 수입이냐다. 

로스 IRA는 세금을 낸 후의 수입에서 적립하게 되므로 일정 기간만 지나면 찾아 쓸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은퇴후 다양한 수입으로 인해 세율이 올라갈 것 같다면 로스 IRA가 적합한 은퇴 플랜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은퇴후 수입이 줄어든다면 전통 IRA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그런데 은퇴후 세율이 낮은 경우에도 로스 IRA가 더 좋을 수 있다. 일단 찾아 쓸 때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세율 관리

현행 연방 세율은 개인의 경우 수입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고 39.6%까지 적용된다. 예를 들어 2017년 개인 수입 3만9,950달러까지는 15%의 세율이 적용되며 이 금액을 초과하면 세율은 25% 이상으로 뛰어 오른다. 따라서 은퇴후 얻게 될 수입 총액을 잘 조정할 수 있다면 상당한 절세 효과와 함께 실제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도 많아지게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은퇴후 매달 6,000달러씩 연 7만2,000달러의 수입을 올린다고 가정해 보자. 

A는 세금 보고 때 개인 공제와 스케줄 A 공제를 합쳐 2만4,000달러의 공제를 받는다고 생각해 보자. 이 금액은 과세 수입에서 제할 수 있다. 따라서 7만2,000달러의 수입에서 2만4,000달러를 빼면 4만8,000달러만 과세 수입이 된다는 말이다. 만일 2만4,000달러를 전통 IRA에서 찾았다면 이 돈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면세 수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과세 수입 3만7,950달러까지는 15% 세율이 적용되고 초과된 금액 1만50달러는 25% 세율이 적용되므로 이에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1만50달러를 추가로 로스 IRA어카운트에서 꺼낸다고 가정하면 이 금액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로스 IRA는 찾아 쓸 때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2,512.50달러(1만50달러 x 25%)만큼의 절세 효과를 낼 수 있다. 절세뿐만 아니라 세금을 내지 않는 2,500여 달러는 A씨의 돈이므로 여분의 자금이 된다는 말이다. 세금을 내야 하는 전통 IRA와 세금을 내지 않는 로스 IRA를 혼합해 가지고 있다면 절세 전략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세금 공제 및 크레딧

로스 IRA 구좌를 가지고 있다면 소득 세율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정후 총 수입(adjusted gross income·AGI)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세금 공제와 택스 크레딧 효과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2017 기준으로 의료비는 스케줄 A를 작성할 때만 공제가 가능하고 보험에서 커버되지 않은, 자격있는 의료비가 AGI의 10%를 넘을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로스 IRS에서 돈을 찾다면 AGI는 내려 갈 것이고 이렇게 되면 의료비로 지출된 돈은  세금에서 더 많이 공제된다.   

B씨의 조정후 총수입(AGI)는 6만1,000달러라고 가정해보자. B씨가 지출하게 될 올해 총 의료비는 6,000달러라고 한다면 스케줄 A를 작성해도 의료비는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한다. B씨의 AGI 6만1,000달러의 10%는 6,100달러가 되는데 의료비 공제를 받으려면 이 금액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B씨가 내는 의료비는 이 한계를 넘어 서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다. 

그런데 B씨가 로스 IRA에서 2만 달러를 꺼낸다면 AGI는 4만1,000달러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B씨가 스케줄 A를 작성하면 의료비 1,900달러를 공제 받을 수 있다. AGI의 10% 즉 4,100달러로 낮아지므로 그가 지출한 6,000달러에서 4,100달러를 제한 금액 1,900달러를 세금 감면 받는다는 말이다. 

▲소셜시큐리티 세금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의 세금도 역시 수입에 따라 조정된다. 

수입이 매우 적다면 소셜 연금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수입이 높으면 소셜 연금의 최고 50% 또는 최고 85%까지 과세 대상이다. 

소셜 연금의 과세 기준은 ‘잠정 소득’(privisonal income)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AGI와 소셜연금의 절반, 비과세 이자 수입을 모두 합한 수입을 말한다. 이 ‘잠정 소득’이 독신 2만5,000달러, 공동 세금보고 부부 3만2,000달러 이상이면 소셜연금의 최고 50%가 과세 대상이 된다. 또 독신 3만2,000달러, 공동 세금보고 부부 4만4,000달러를 넘어서면 최고 85%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비율은 수입의 정도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예를 들어 은퇴한 독신 D씨는 소셜연금으로 월 1,250달러 받고 전통 IRA에서 매달 1,000달러 그리고 일반 과세 투자상품에서 1,000달러의 수입을 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입은 연 2만4,000달러에 소셜 연금 1만5,000달러의 절반인 7,500달러를 합치면 이 독신자의 ‘잠정 수입’은 3만1,500달러가 된다. 

과세 기준표에 따라 그의 수입은 2만5,000달러를 넘고 3만4,0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그의 소셜 연금중 50%는 과세 대상이다. 만일 수입이 3만4,000달러를 넘게 되면 최고 85%까지 과세 수입이다. 

소셜 연금 과세 대상은 앞서 말한대로 수입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소셜 연금의 50%나 85%보다는 적다는 말이다. 위에서 본 예처럼 실제 소셜 연금 중에 3,250달러만 세금을 내게 되는데 이는 그해 받는 소셜 연금의 20~25% 정도 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로스 어카운트에서 1년에 1만 달러를 꺼냈다면 그의 ‘잠정 수입’은 2만1,500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이럴 경우 소셜 연금 과세 기준 2만5,000달러 이하이므로 그는 세금을 내지 않고 소셜 연금을 전액 사용할 수 있다. 

▲로스 IRA의 중요성

로스 은퇴플랜은 세금을 내지 않고 받을 수 있으므로 다양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율도 낮출 수 있고 메디케어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세금전 수입으로 내는 전통 IRA와 세금 후 수입으로 적립하는 로스 IRA를 적당히 혼합한다면 은퇴후 훌륭하게 세금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김정섭 기자> 

 

                  

소득 따라 결정되는 메디케어 B 불입료 차이

▲로스 IRA와 의료보험료 혜택

메디케어 세금을 낸 근로기록이 있다면 메디케어 A는 무료다. 하지만 메디케어 B에 대한 보험료는 내야 한다. 메디케어 B 보험료는 수입에 따라 결정된다. 메디케어 B보험료 계산은 ‘수정된 AGI’(Modified AGI), 즉 AGI에 세금 공제 이자가 포함된 수입으로 계산된다. 이런 경우 세금에 포함되지 않는 로스 펀드가 보험료를 크게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자. 

독신인 C씨의 ‘수정된 AGI’가 10만7,100달러라면 C씨의 메디케어 파트 B보험료는 267.9달러다. 그가 로스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고 100달러를 받았다고 해도 C의 ‘수정된 AGI’는 10만7,100달러에서 10만7,000달러로 낮아진다. 이럴 경우 그의 메디케어 파트 B보험료는 월 187.50달러로 줄어든다. 한달에 80.40달러, 1년이면 964.8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수입에서 로스 IRA 펀드 100달러를 제했는데도 1년에 큰돈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수입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메디케어 파트 D역시 비슷한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은퇴후 수입 높아 세금부담 걱정되면…
은퇴후 수입 높아 세금부담 걱정되면…

개인 은퇴 저축플랜 IRA를 개설하려면 세금 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뉴욕타임스 삽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