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이 엄마 살인.아동학대 혐의 구속
2주 새 조지아서 두번째 찜통차 사망사고 

찜통차 안에서 아이가 죽은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조지아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타트낼 카운티 레이즈빌에서 일어났다. 조지아 수사국(GBI)의 조사에 따르면 자스민 리 카만초(24)는 지난 28일 아들 제이콥 엘리 카만초(3)를 집에 혼자 내버려둔 채 개인업무를 보기 위해 외출했다. 
이후 레이즈빌 소재의 자택에 돌아온 자스민은 아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오후 7시 13분 경찰에 실종신고 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7시 55분 주택에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제이콥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사 끝에 GBI는 7일 자스민을 중범살인 및 2급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어린 제이콥이 어떻게 잠긴 차 안에 갇혀 사망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자스민은 타트낼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8일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디캡 거주 여성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동안 1살 여아를 찜통차 안에 6시간동안 방치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조지아에서는 1995년부터 총 34명의 어린 아이들이 찜통차 안에서 사망했다. 전국적으로는 한해 평균 33명의 아동이 찜통차 안에서 사망하고 있다. 조지아 아동복지부 관계자는 "한달 내 찜통차 안에서 사망한 아동이 두 명이나 나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죄 없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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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제이콥 엘리 카만초(왼쪽)과 그의 엄마 자스민 리 카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