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들어 귀넷서 5번째
올 여름 들어 귀넷 카운티 일반 주택가에 곰이 잇따라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일요일 또 다시 곰이 출몰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6일 저녁 스와니 로얄 오크 에스테이트의 한 주민은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곰 한마리가 새 모이통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다. 이 곰은 15분 정도 이 집 뒷마당에서 놀다가(?)가 인근 도로를 이동해 모습을 감췄다.
귀넷 주택가에서 올 여름 들어 곰이 출몰한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지난 6월말께 뷰포드의 2곳 주택가에서 곰이 출몰했고 최근에는 둘루스에서도 나타났다. 그런가하면 노크로스에서는 한 주택의 주차장에서 어슬렁거리는 곰의 모습의 경찰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 같은 잦은 곰 출몰 현상에 대해 조지아 자연보호국 관계자는 “젊은 수컷의 이스턴 블랙곰의 경우 종종 어미 품을 떠나 주택가 지역으로 이동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주택가 뒷마당에 방치돼 있는 그릴과 애완동물 먹이, 그리고 새모이통도 곰을 유인하는 요인으로 열거됐다.
이 관계자는 “곰의 출몰을 막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그릴은 깨끗하게 씻고 애완견 사료는 반드시 집안에 둘 것과 새모이통도 가능하면 곰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해 둘 것”을 당부했다. 이우빈 기자
지난 16일 스와니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놀고(?) 있는 곰, 15분 동안 머물고 인근 도로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