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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부터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것은?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7-18 09:09:03

은퇴자금,30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은퇴 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축이 점점 힘들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어 준비 시기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은퇴 자금 준비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주택 임대료, 모기지 페이먼트, 결혼 자금, 자녀 교육비 때문에 준비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정책연구소’(EPI)의 조사에 따르면 32~61세 노동 가능 인구의 중간 저축액은 고작 5,000달러에 불과하다. 은퇴를 코앞에 둔 56~61세 연령층의 저축액 역시 약 1만7,000달러로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꿈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은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젊어서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 탓이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풍요로운 노후 생활에 필요한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령대별 로드맵을 최근 제시했다. 개인의 소득과 씀씀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연령대별로 모아야 할 은퇴 자금 금액에는 차이가 있지만 로드맵을 기준 삼아 은퇴 자금 저축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자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피텔리티가 제시한 은퇴 자금 마련 로드맵을 소개했다.

■ 30세

20대에 저축을 시작한다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복리의 혜택을 고려하면 하루빨리 저축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30세면 이미 직장을 갖고 돈을 벌기 시작하는 나이로 401(k)나 IRA와 같은 은퇴 계좌를 통해 은퇴 자금 마련을 시작할 수 있다. 30세가되기 전까지 모아야 할 은퇴 자금 목표 액수는 1년치 소득이다.

연소득이 약 4만5,000달러라면 같은 금액이 은퇴 자금으로 비축되어 있어야 한다. 여러 수단을 통해 금액을 마련할 수 있지만 22세부터 연소득의 약 15%를 저축한다면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다. 예를 들어 22세에 연소득 3만5,000달러를 받는다면 연소득의 15%씩 매년 적립하면 30세에 약 5만달러가 넘는 은퇴 자금을 만들 수 있다.(연간 3% 임금 인상 적용).

■ 40세

40대에 접어들면 일반적으로 소득이 급증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여성의 경우 39세에 남성은 48세에 인생 최고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소득이 급증하는 시기는 바로 은퇴 자금을 그만큼 많이 쌓아 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40세까지 모아 두어야 할 은퇴 자금은 연소득의 3배 규모다. 오른 소득을 지출에 사용하지 않고 은퇴 자금으로 착실히 모아두면 그만큼 이자 혜택도 커져 은퇴 자금이 불어나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50세

은퇴를 앞둔 시점인 50대의 은퇴 자금 목표 액수는 연소득의 6배다. 다소 무리처럼 들리는 액수지만 복리 이자의 혜택을 감안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다. 

만약 50세 이전에 약 20만달러를 모아뒀다면 연간 약 7%의 수익률을 감안하면 매년 약 1만4,000달러의 이자가 추가 자금 저축 없이도 꼬박 꼬박 은퇴 계좌에 쌓여가는 셈이다.

■ 60세

60대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은퇴 자금 저축에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 자녀가 출가하고 모기지 페이먼트도 상환되는 시점으로 여유 소득이 생길 때마다 은퇴 자금으로 비축해야 할 때다. 60대에 접어들었다면 연소득의 약 8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은퇴 자금으로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20대부터 착실히 은퇴 자금을 저축해왔다면 이 목표는 이미 달성되어 있을 수도 있다.

             <준 최 객원기자>

30대부터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것은?
30대부터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것은?

풍부한 은퇴 자금없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기대할 수 없다. 은퇴 자금 준비는 빠를 수록 좋고 20대 초반부터 서서히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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