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구시청 부속건물
1948년 교회건물로 선봰 뒤
재개발로 가을께 식당으로
둘루스의 유서깊은 교회건물이 유명 체인 식당으로 변신해 곧 주민들을 맞게 된다.
화제의 건물은 둘루스 다운타운 파슨즈 앨리 지구에 속한 구 둘루스 시청 부속건물로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올 해 가을이면 메이플 스트리트 비스킷 식당으로 정식으로 오픈하게 된다.
이 건물은 당초69년 전인 1948년 건축된 둘루스 제일침례교회 건물이었다. 당시 교회는 화재로 소실된 개인주택 부지에 교회건물을 세우고 오랜 기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왔다. 이후 이 교회는 늘어난 성도로 현재 위치인 둘루스 하이웨이로 이전했고 둘루스 다운타운에 있는 기존 건물은 1982년부터는 시청 부속건물로 사용돼 왔었다.
이후 둘루스시가 신청사를 맞은 편 부지에 지어 이전한 뒤 이 건물은 다운타운 활성화 계힉에 따라 파슨즈 앨리 지구 일부로 남아 재개발 대상으로 남게 됐고 결국 식당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플로리다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이플 스트리트 비스킷사의 스캇 무어 공동 창업주는 “이 건물을 헐지 않고 보존하면서 오히려 주변을 멋있게 개발하는 등 둘루스시와 주민들이 이 건물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알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식당은 이달부터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며 4개월 내지 6개월 뒤 오픈하게 된다.
낸시 해리스 둘루스 시장도 “메이플 스트리트의 둘루스 다운타운 입성을 환영한다”면서 “메이플 스트리트도 다운타운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둘루스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의 핵심인 파슨즈 앨리의 중앙 광장에는 최근 ‘피닉스’ 조각상이 선보이는 외에도 속속 상점들이 입주하고 있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
1948년 둘루스 제일침례교회 건물로 지어 진 이 건물은 올 가을께 '메이플 스트리트 비스킷' 식당으로 문을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