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명이 조난객 구해
플로리다 주 해변에서 80여명의 피서객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띠’를 만들어 조류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놓인 일가족 9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CBS방송이 전했다. 멕시코만 밀러카운티 피어에서 물놀이 도중 조난사고를 당한 로버타 우르슬리 가족 9명을 목격한 여성이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렸고, 순식간에 피서객 80여명이 서로 손을 잡고 구조작업에 나서 가족들을 모두 구해냈다.
플로리다 주 해변에서 시민 80명이 자발적으로 나서 만든 인간 띠 구조대가 조류에 휩쓸린 일가족 9명을 구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