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로간빌서...자녀 1명 중상 

경찰,살해동기·사건경위 조사중 

2014년 이후 최대 일가족 참극


귀넷카운티에 거주하는 여성이 남편과 4명의 자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귀넷 경찰은 6일 새벽 로간빌의 에모리 레인에 있는 모빌홈 주택에서 걸려온 신고 전화를 받고 급히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한 남성과 어린아이 4명이 흉기에 심하게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중상을 입은 또 다른 아이 1명을 헬기로 아동병원으로 이송했다. 그 아이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남성의 부인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이사벨 마르티네즈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마르티네즈에게는 살인 및 중폭력, 장애인 착취 혐의 등이 적용됐다. 남미 이민자인 마르티네즈는 스페인어 외에 영어를 할 줄 몰라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사망한 남성은 30대 중반으로 알려졌고 사망 혹은 중상을 입은 아이들은 모두 10세가 안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도착 즉시 사건이 발생한  주택 내부를 수시간 동안 수색하는 등 증거물 확보와 사건 정황 파악에 나섰지만 6일 오후 현재 수사에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귀넷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무슨 이유로 남편과 아이들을 살해했는지 현재로선 파악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마르티네즈 가족은 한 달여 전에 일리노이주에서 이주해 왔으며 최근 용의자의 아버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4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남성이 자녀 5명을 살해한뒤 앨라배마로 와서 매장한 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일가족 살해사건으로 꼽힌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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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일가족 살해 사건이 발생한 로간빌 모빌홈 주택에서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 위> 사진 아래는 용의자 이사벨 마르티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