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장소로 이전 결정
브룩헤이븐시 블랙번2 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규모가 더 큰 블랙번 메인공원으로 옮겨진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회장 김백규)는 5일 평화의 소녀상을 애쉬포드-던우디 로드에 있는 블랙번 메인 공원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룩헤이븐의 존 언스트 시장은 "시의회가 위안부의 비극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된후 평화의 소녀상이 좀 더 눈에 잘 띄고 중요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매년 수만명이 방문하는 블랙번 메인공원으로 이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대해 배우고 성매매, 인신매매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이달 안에 이전될 예정이다. 소녀상이 이전될 블랙번 메인공원은 51 에이커 크기의 넓은 공원으로 운동시설과 피크닉 구역,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어 각종 지역 행사들이 자주 열리는 곳이다.
김백규 위원장은 "비극적인 위안부 역사에 대해 알리기 위한 시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시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