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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영화·여행 등 가족추억 많이 만들자

지역뉴스 | 교육 | 2017-06-24 10:10:38

교육,여름방학,초등학생,추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생활계획표 만들어

규칙적 습관 유도

평소에 할 수 없었던

과외활동 경험 기회

어린 자녀들은 금방 금방 큰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자녀들이 늘 내 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어느 덧 세월이 흘러 대학을 나와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해서 독립하는 자녀들을 보게 되면 가장 아쉬운 것이 가족이 좀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길고 긴 여름방학에 가족의 추억 만들기를 먼저 해 보면 어떨까? 

과외활동과 학습이 더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곤경에 처했어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부모들과 함께 했던 시간에서 나오게 마련이다. 물론 학습에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미진했던 과외활동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어린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공부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진도를 점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것도 팰요하다. 자녀의 스타일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여름방학 초등학생 학습지도의 관건이다.

■ 부모와 자녀간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자녀들이 대학에 갈 나이가 되면 항상 부모가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어릴 때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야 하는 데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일하는 부부들은 자녀들을 학원에 맡기거나 한국에 보내는 등 자녀와 같이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자녀와 많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해외 혹은 타주로 장거리 여행을 가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 서로에 대해서 깊이 알 수 있게된다. 같이 등산도 하고 물놀이도 하는 등 추억을 만들어본다.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주말을 이용해 공원에 가든가 아니면 영화도 같이 보고 도서관을 같이 가는 등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아이디어를 짜본다. 인생은 결국 추억으로 남는다.

특히 부모와 자녀간에 함께 보낸 시간은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해서 학업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취업, 혹은 대학원 진학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많은 힘이 된다. 

■ 스케줄을 정한다

너무 많은 목표를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의욕적으로 하는 것은 좋은 데 과욕을 부리다 보면 쉽게 지치게 마련이다. 석달이면 상당히 긴 시간이기 때문에 하루만 하고 끝날 것처럼 무리를 하면 곤란하다. 자녀들이 방학 중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스케줄을 짜도록 유도하고 이에 맞춰서 일정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공부하도록 도와준다.

숨 막히게 스케줄을 만들 필요는 없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이 스케줄에 맞춰 공부하고 쉬도록 조정해 주는 것이 좋다. 일단 시행해 보고 자녀가 이에 동의한다면 계속 이를 고수하는 것이 낫다. 규칙적으로 공부하고 쉬는 것이 학습효과가 높은 편이다. 특히 방학 기간은 학기 중 수업을 따라가느라 미뤄두었던 영어나 수학 등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임을 잊지 말고 교재를 알아보고 필요하다면 튜더를 붙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던 학교 생활이 아무래도 방학이 되면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평소의 생활 습관과 패턴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도록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하루의 생활을 규칙적으로 해나가면서 여름방학에 무엇인가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 하루종일 공부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여가시간도 갖게 되겠지만 공부와 여가, 과외활동 등을 골고루 분배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면 나중에 자신이 무엇을 했는 지 기억에 남게 된다. 

■ 어린 자녀의 진도를 점검한다

학년마다 학습목표가 다르다. 초등학교 학년별로 과제를 주고 참고서나 교과서를 통해서 새 학기의 과제를 예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학기중에 진도가 빨리 나가기 때문에 미처 이해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방학중에 다시 기초를 잡아준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파트를 집중공략해서 철저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부모가 도와줄 실력이 되면 부모가 직접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에는 공통학습기준의 시행으로 말미암아 부모들이 도와주기 힘든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튜더를 구해서 자녀에게 맞춤 서비스를 해줄 필요가 있다.

■ 평소에 하지 않았던 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공부만 하도록 하면 자녀들이 질려버릴 수 있다. 본인이 즐기는 운동도 하고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생활의 여유도 갖게한다. 요즘은 초등학교 학생때부터 공통학습기준의 시행 등으로 독서량은 물론 학습의 양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따라서 자녀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분위기를 풀어주면서 학습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해 줄 필요가 있다.

■ 주의산만 요소를 최소화한다

공부를 할 때는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한다. TV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공부하다 보면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다. 공부를 오래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정신 차려서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게임은 거실에 나와서 하고 방에서는 공부만 하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 좋은 롤 모델이 된다

평소에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거나 자녀들에게 책 읽어주는 습관을 들이면 자녀의 독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며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한결 돈독해지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부모는 드라마나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자녀보고 공부를 강요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만약에 부모가 직장이나 야간으로 다니는 대학원 등에서 숙제를 집으로 가져와서 할 경우가 생긴다면 이때는 자녀들에게 좋은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이다. 본인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 이보다 좋은 ‘산교육’은 없다. 또한 늘 독서하는 습관을 보여주면 자녀들도 따라서 하게 될 것이다.

■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정리만 잘 해도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각도기와 컴파스 등은 수학과목 바인더에 넣어 놓고 음악 악보는 바이얼린 케이스에 넣는 것 등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 자그마한 습관이 모여 학용품을 제 자리에 놓고 자신의 사물함도 깨끗이 정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특히 어릴 때 정리정돈을 하는 습관을 들여놓지 않으면 청소년이 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악습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공간에 대한 정리 또한 필요하다. 학용품 등 물건도 항상 제 자라에 놔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공간정리가 잘 될 때 스케줄 정리도 잘 되게 마련이다.

■ 칭찬을 자주 해준다

칭찬은 어른이나 어린 아이나 마찬가지로 듣고 싶어 한다. 자녀들이 숙제를 정한 시간에 잘 마쳤다든가 프로젝트나 본인이 할 일 등을 잘 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칭찬을 해준다. 어린이들은 신바람이 나서 더욱 더 학업에 매진할 것이다.

반대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학습이 지지부진할 때는 따끔하게 이야기하고 게을러지지 않도록 한다. 자녀의 학습 습관은 본인 스스로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부모의 훈육이 필요할 때도 있다.

■ 일기를 쓰게 한다

쉽지 않겠지만 방학때라도 일기를 써보게 하면 자신의 계획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지 점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바로 자신을 정리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일과를 기입하면서 그날 가장 인상깊었던 혹은 기억에 남았던 일을 정리하게 함으로써 글쓰기 실력도 향상시키고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자긍심도 느끼게 한다.                             <박흥률 기자>

도서관·영화·여행 등 가족추억 많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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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평소에는 바빠서 신경쓰지 못했던 과외활동을 보충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한 여학생이 과외활동으로 발레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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