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항공사 횡포 더이상 못 참아”불만 급증

미국뉴스 | | 2017-06-20 10:10:02

항공사,횡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승객 함부로 대하고 수화물 관련 많아

정시도착률 하락 속 항공편 취소 늘어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항공사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항공편으로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급증하는 시기에 항공사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연방교통부(DOT)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동안 DOT에 접수된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사례는 모두 1,909건으로 3월의 1,132건보다 무려 777건이 늘었다. 한달 사이에 항공사 불만 건수가 무려 70% 가량 급증한 것이다.

항공사들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 증가는 지난 4월 유나이티드 항공이 승무원들을 비행기에 태우기 위해 한 베트남계 남성승객에게 ‘좌석포기’를 강요하고 승객이 이에 응하지 않자 공항 경찰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비행기에서 끌어내린 사건에서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은 “항공사들의 고객 서비스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례”로 규정했다. 

항공기 승객 권익단체 ‘플라이어스 라이츠’(FlyersRights.org)의 폴 허드슨 회장은 “당시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했던 아시안 승객이 겪은 사건은 소비자들의 불만에 불을 지폈다”며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불만사항을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됐고 실제 더 많은 액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 대변인 크리스토퍼 엘리옷은 이메일을 통해 “항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모든 부문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사들의 정시도착률은 3월의 80%에서 4월에는 78.5%로 하락했고, 지난해 3월의 84.5%보다는 6% 떨어졌다. 항공편 취소 역시 지난 3월 1.8%로 지난해의 0.9%보다 두 배나 늘어났다. 이 밖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 탑승객과 항공사들의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항공사들이 고객들의 수화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 4월 항공사들의 수화물 관리에 대한 불만 건수는 승객 1,000명 당 약 2.53건으로 3월의 2.24건, 지난해 4월의 2.31건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 경제전문가는 “올해 4월 유난히 길고 강했던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비행중 항공기가 많이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주요 허브 역할을 하는 시카고, 애틀랜타, 샬롯 공항을 포함해 많은 승객과 화물을 실어나르는 항공편이 나쁜 날씨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항공사 횡포 더이상 못 참아”불만 급증
“항공사 횡포 더이상 못 참아”불만 급증

미국 항공사들의 고객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