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점수 산출 항목서
세금차압권 등 제외키로
향후 수개월동안 일부 미국인들의 피코(FICO) 크레딧 점수가 상향 조정된다.
개인의 크레딧 스코어를 산출하는 기관인 페어아이삭이 3,000만개에 달하는 소비자 크레딧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미국인들의 크레딧 스코어가 최고 20점 정도 오를 예정이다. 수십만명의 소비자는 크레딧 점수가 40~60점 오를 수도 있다고 페어아이삭은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미국인들은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크레딧 스코어 변화는 미국 내 3대 크레딧 평가기관인 에퀴팩스, 익스피리언, 트랜스유니언의 새로운 정책 변화에 의한 것이다.
이는 3대 크레딧 평가기관들이 민사소송과 관련, 법원이 소송에서 패소한 측에 금전적 손실을 물어주라고 판결한 내용과 세금차압권(tax -lien) 관련 내용을 오는 7월부터 개인의 크레딧 리포트에 올리지 않기로 미국 내 여러 주 검찰총장들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크레딧 평가기관들은 이 두 분야에서 수집되는 정보의 정확성이 자신들의 질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고, 이에 따라 크레딧 평가 과정에서 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두 분야에서 수집돼 온 정보들은 개인의 크레딧 스코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는데 관련 데이터의 부정확성 때문에 개인의 크레딧 스코어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되어 왔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재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