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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프린스턴·컬럼비아 합격률 줄줄이 하락

지역뉴스 | 교육 | 2017-04-15 09:09:06

명문사립대,입시결과,분석,하버드,프린스턴,컬럼비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스탠포드 4.65%로

역대 최저 합격률

명문대학 입학 경쟁

해마다 더 치열해져

아이비리그 및 명문사립대에 입학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가을학기 입학을 위해 하버드에 지원한 학생은 3만9,506명이었으며 이 중 2,056명만이 합격증을 받았다. 합격률이 5.2%로, 지원자 20명 중 1명꼴로 합격한 셈이다. 아이비리그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컬럼비아(합격률 5.8%), 프린스턴(6.1%), 브라운(8.3%), 유펜(9.2%), 코넬(12.5%) 등도 작년보다 지원자가 늘면서 합격률이 내려갔다. 다트머스도 지원자는 줄었지만 입학정원을 약간 줄인 탓에 합격률은 10.52%에서 10.4%로 내려갔다. 아이비리그 중 유일하게 예일대의 합격률이 6.3%에서 6.9%로 올라갔다. 지원자는 작년보다 1,500명 많았지만 2개 레지덴셜 칼리지를 신설한 게 합격률이 높아진 이유였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도 아이비리그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이 많았다. 서부의 하버드 스탠포드는 많은 4만4,073명이 지원한 가운데 조기전형 합격자 721명을 포함한 2,050명이 합격통지서를 거머쥐면서 합격률 4.65%를 기록, 지난 해에 비해서도 합격률이 0.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명문대학들의 올 가을학기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다.

■ 하버드

하버드의 지원자는 지난해 3만9,041명보다 1% 늘었고 합격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정확하게 분석하면 지난해 5.22%에서 올해 5.2%로 0.02퍼센트 포인트 하락했다. 

하버드 대학 합격자중 15.1%는 부모가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 흑인 학생의 비율은 14.6%, 아시안 학생의 비율은 22.2%로 집계됐다. 그러나 히스패닉계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12.7%에서 11.6%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입학생들가운데 26.5%가 사회과학에 관심을 보였으며 19.3%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 19.2%는 생물학에, 15.5는 인문학, 7.2%는 수학, 6.9%는 자연과학 그리고 5.4%는 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 예일

예일은 3만2,900명의 학생이 지원해 2,272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아 합격률이 지난해 6.3%에서 올해 6.9%로 올라갔다. 지원자는 작년보다 1,500명 많았지만 2개 레지덴셜 칼리지를 신설한 게 합격률이 높아진 이유였다. 

예일은 2,000명의 학생을 합격시켜 보통 1,350명이 등록하는 것이 평균이었지만 올해는 1,550명 정도가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개주, 68개국에서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181명이 웨이팅 리스트에 오른 상태이다. 

■ 프린스턴

프린스턴은 3만1,056명의 지원자 가운데 1,890명을 합격시켜 합격률 6.1%로 개교이래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여학생의 비율이 50.5%로 남학생의 비율을 약간 웃돌았다. 입학생가운데 53.4%는 마이너리티, 10.7%는 부모나 조부모가 이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고, 63%는 공립학교 졸업생, 770명은 조기입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18.9%는 부모가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 76개국에서 온 유학생의 비율은 12.1%로 집계됐다.

■ 컬럼비아

3만7,389명이 지원해 2,185명이 합격함으로써 합격률 5.8%를 기록,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3만6,292명이 지원해 2,193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음으로써 6.0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 유펜

4만413명이 지원한 가운데 3,699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아 합격률이 개교이래 가장 낮은 9.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3만8,918명에 비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기지원합격자로 이미 1,354명을 받아들였고 현재 2,445명이 가을학기에 등록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입학생 가운데 54%가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펜실베니아주에서 172명이 입학했다. 입학생 가운데 14%는 부모나 조부모가운데 이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3%는 부모가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 

■ 코넬

4만7,038명의 지원자가운데 5,889명이 합격해 합격률 12.5%를 기록함으로써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합격자 가운데 1,777명은 소수계로 집계됐으며 9%의 학생은 캐나다, 중국, 인도, 한국, 싱가포르, 영국 등 전 세계 96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으로 나타났다.

 ■ 브라운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3만2,724명이 지원해 2,722명이 합격통지서를 걸머줬으며 이 가운데 695명은 조기지원 합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가운데 97%는 고교 성적 상위 10%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47%는 유색인종으로 나타났다.

미국 1,799개의 고교에서 지원한 가운데 62%는 공립고교, 31%는 사립고교, 7%는 가톨릭 고교에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7개국에서 학생들이 지원한 가운데 인도, 중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가 상위 5개 지원국으로 나타났다. 

■ 다트머스

2만34명의 학생이 지원한 가운데 2,092명의 학생이 합격통지서를 받아 합격률이 10,4%를 기록해 지난 2013년이래 최저로 나타났다. 합격생가운데 정시지원이 53%를 차지했으며 47%는 조기지원 합격자로 집계됐다. 합격생 가운데 96%는 고교성적 상위권 10% 이내로 나타났다. 또한 547명의 학생이 고교수석졸업생으로 나타나 지난 해에 비해 2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MIT

올 가을학기 지원자들의 합격률이 지난해 7.8%에서 7.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MIT 입학사무처가 발표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 2만247명이 지원, 이 중 7.1%에 해당하는 1,438명만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 스탠포드

서부의 하버드로 일컬어지는 스탠포드 대학이 역대 최저의 합격률로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 들어가기보다 훨씬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대 입학사정처에 따르면 미 50개주 전 세계 82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4만4,073명이 지원한 가운데 조기전형 합격자 721명을 포함한 2,050명이 합격통지서를 거머쥐면서 합격률 4.65%를 기록, 지난 해에 비해서도 합격률이 0.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버드의 합격률 5.2%보다 0.55%포인트가 낮아 명문사립대 가운데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탠포드는 2015년부터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하인 가정의 경우 학비는 장학금과 그랜트 등으로 충당하고 기숙사 비용 등만 지불하며 연소득 6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 학비 포함 모든 경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 합격률 분석

명문사립대의 합격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해마다 대학을 진학하려는 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낮아지는 합격률에 대한 두려움에 한 학생이 더 많은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대학마다 경쟁적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메일과 홍보를 통해 그 대학에 지원하기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특히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지원자 증가및 외국인 학생간의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들로 앞으로 당분간은 명문사립대학 합격률이 더 낮아지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흥률 기자>

하버드·프린스턴·컬럼비아 합격률 줄줄이 하락
하버드·프린스턴·컬럼비아 합격률 줄줄이 하락

아이비리그 지원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면서 합격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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