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검찰 "흑인남성 구타한 경관 2명은 믿을 수 없어"

89건 모두 불기소 처분...귀넷경찰은 2명 모두 해고시켜




귀넷 검찰은 수갑을 찬 흑인 남성 용의자를 도로에 바닥에 쓰러뜨린 뒤 구타해 해고된 2명의 귀넷 경찰관이 맡았던 사건 모두를 불기소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로잔나 스자보 귀넷 검찰차장은 14일 “두 경찰관은 이번 행동으로 인해 경찰로서의 신뢰성은 물론 증인으로서의 진실성도 모두 믿을 수 없게 됐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건 중 이들이 직접 조서를 작성했거나 증인으로 나선 89건의 사건 모두를 불기소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12일 오후 로버트 맥도날드 경관과 마이클 봉지오바니 경관은 로렌스빌 교차로에서 수갑을 찬 흑인남성을 차에서 끌어내 도로에 쓰러뜨린 뒤 발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행동으로 13일 전격 해고됐다. 당시 이들의 폭행 장면은 한 운전자에 의해 동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 중 용의자를 차에서 끌어내린 봉지오바니 경관은 3년 전에도 한 주민의 진정으로 거의 강등에 가까운 중징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는 이번 사건 피해자인 드미트리우스 브라이언 홀린스와는 지난 해 8월에도 만난 적이 있다고 홀린스 변호인이 밝혔다.

홀린스의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에도 봉지오바니 경관은 교통위반으로 적발된 홀린스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이를 기억한 홀린스가 이번에는 대화내용을 휴대폰에 녹음하자 이를 빼앗기 위해 홀린스를 차 밖으로 끌어 내렸다는 것이다.

한편 귀넷 경찰은 동영상이 유포된 13일 오전에 맥도널드 경관을, 오후에 봉지오바니 경관을 잇달아 해고 조치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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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해고된 마아클 봉지오바니(왼쪽)와 로버트 맥도날드 귀넷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