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업계 판매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및 취임 후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총기 제조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수정헌법 2조(무기 휴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덕분에 총기 구매자들이 서둘러 총을 살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총기 제조업체들은 광범위하고 효과적인 총기 규제 입법을 촉구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8년 재임 기간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었다. 텍사스주 웹스터에 있는‘배틀 라이플’사가 제조한 AR-15 라이플이 한 총포상이 전시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