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무슬림 6개국·난민 입국 금지 
이민·인권단체 공항에 모여 대규모 반대집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이 16일 전국에서 발동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도 혼란과 충돌이 예상된다.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은 시리아 등 이슬람국 6개국 출신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난민들의 입국을 120일 동안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 인권 및 이민단체들은 16일 오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모여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 예정이며, 지역 이민변호사들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수정 행정명령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가운데 하나인 애틀랜타 공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이민자와 난민들이 비교적 일자리가 많고 주택가격이 저렴한데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애틀랜타를 정착지로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은 현재 캘리포니아, 하와이, 워싱턴 등 9개 주에서 위헌소송이 제기된 상태이며, 백악관은 미국 영토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합법적 명령이라고 있다.
지난 1월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이란 출신 입국자들이 제1차 반이민 행정명령에 따라 구금됐으며 지역의 이민변호사들이 공항에 출동해 도움을 준 바 있다.  조지아 앨라배마 이민변호사협회의 사라 오윙스 의장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모든 일이 더 질서있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공항 대변인은 16일 오후의 시위와 관련, 소셜미디어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의들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축출운동을 펴고 있는 뉴욕의 한 단체는 애틀랜타 공항에서 시위를 할 것을 예고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