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사회 '대통령 탄핵 결정' 반응
"겸허히 승복해야"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주길"


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 9일 저녁(애틀랜타 시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 선고재판에서 파면을 결정한 데 대해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조국이 서둘러 안정된 모습을 되찾길 기원했다.
▲배기성 애틀랜타 한인회장=탄핵이 인용된 것은 역사적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교포들 또한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는 이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계기로 동포사회의 국론분열과 혼란을 종식되고 화합과 치유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길 바란다.
▲손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인용에 반대할지라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훌륭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대통령 탄핵은 어찌 보면 대한민국의 체면을 깎아 내리는 비극이라 볼 수 있지만 이 일로 의기소침하기보다는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앞으로 더 찬란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맞이하길 바란다.
▲조성혁 민주평통 애틀랜타지회장=국민이 심판한 것이니 박근혜 전 대통령도 하루 빨리 승복하고 자신을 지지했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을 설득해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가 돼 도약 성장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  분단의 특수성을 가진 한국이므로 속히 적폐를 청산하고 결집된 국민의 힘을 보여 조국이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장승순 조지아텍 재료공학과 교수=국정농단과 헌법질서 유린에 대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 국회의 탄핵 소추로 시작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막을 내렸다.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위기가 오히려 슬기롭고 용기있는 국민의 염원과 노력에 의해 성숙과 발전의 기회가 돼가는 것을 보며 가슴 벅찬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를 축하한다.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사무총장=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될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가치이다. 박 전 대통령 주변은 대한민국을 이끌만한 역사의식도, 전략도 없었음을 탄핵심판 과정에서 보여주었다. 위기에서 더 단합하고 강해지는 대한민국이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산적한 대내외적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도약하길 바란다.
▲정광일 자유총연맹 애틀랜타 지부장=헌재 결정에 승복하고 대립 없는 화합의 장을 열어가야 한다. 기대했던 것과 달라 탄핵 결정에 가슴 아파하는 동포들을 달래는 일에도 앞장 서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좌경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조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애틀랜타 동포들과 함께 힘을 보탤 것이다. 
▲남기만 월드옥타 애틀랜타 회장=헌재 결정에 승복하자고 외치는 한국 국민들의 성숙한 모습에 우선 안심이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결정이 났더라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냉정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야 법치주의를 지킬 수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큰 시련을 딛고 한국사회를 안정시키는 일은 국회와 정치권의 몫이다. 대선만 쳐다보지 말고 국가경제, 서민경제를 먼저 생각하고 국가안보를 단단하게 챙기는 데 노력해주길 바란다.   조셉 박·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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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청와대에서 돌아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 앞에 취재진들이 진을 친채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