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페어번시에 물류센터
삼성전자가 플로리다 잭슨빌에 있는 물류센터를 애틀랜타 남쪽 풀턴카운티의 페어번(Fairburn)시로 옮기기로 하고 입주할 건물 계약을 진행 중이다.
21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 비즈나우 등 경제매체들은 삼성이 최근 페어번 소재 DCT 인더스트리얼 소유 사우스크릭 인더스트리얼 파크 건물IV 55만 스퀘어피트 임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DCT 최고재무책임자 맷 머피는 특정 전자제품 회사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계약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맷 머피는 “트럼프 행정부 및 의회는 팽창주의자와 친 성장주의자들이 있으며, 이는 물류산업에 좋은 징조다”라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애틀랜타에 자리잡을 회사는 미국 바깥에 본부를 둔 소비자 전자제품과 가정용 가전제품으로 아주 유명한 업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아는 한 이 회사는 대선 직후에 애틀랜타에서 장소 물색을 시작해 1월에 신속하게 결정을 마무리했으며 주변의 혼란에도 흔들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지들은 이 회사가 삼성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삼성이 애틀랜타에 진출함으로써 조지아는 기아차 등과 함께 한국기업들의 미국내 주요 진출거점으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셉 박 기자
삼성전자의 애틀랜타 물류센터 계약 건물로 추정되는 사우스크릭 인더스트리얼 파크 IV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