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하수도 용량 부족...업주가 부담해야   
도라빌서 비즈니스 허가 안나와 끝내 포기 


디캡카운티의 만성적인 상하수도 문제로 도라빌에서 식당을 창업하려던 한인의 발목을 잡아 결국 포기하는 사태에 이르러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A씨는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의 한 상가에 한식당을 창업하기 위해 몇 달 전 리스 계약을 맺고, 내부공사 설계를 끝내고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비즈니스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나 도라빌시 당국으로부터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디캡카운티의 하수도 문제에서 비롯됐다. 디캡은 노후된 하수관 문제로 추가 하수도 용량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3억달러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지난 4년간 약 555건의 하수구 역류사태가 발생했으며, 이 중 35건을 보고하지 않아 연방 환경보호국으로부터 벌금폭탄을 맞기도 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비즈니스 창업자와 개발업자의 어려움이 크다. 지난 2010년 연방법원은 카운티에 하수시설을 개선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예산부족으로 인프라 구축과 개선사업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카운티 정부는 조례를 마련해 개발업자와 비즈니스 창업자들이 하수처리 관련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수처리 시설 부족문제는 특히 브룩헤이븐, 디케이터, 도라빌, 던우디 등에서 심각하다.
하수용량이 많이 발생하는 식당을 하려는 A씨가 비즈니스 허가를 받으려면 별도의 하수탱크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 상가 랜드로드와 이 문제를 상의했지만 카운티 혹은 시로부터의 관련시설 요구 편지를 받아오라는 의견만 들었다. 결국 A씨는 하수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도 문제지만 식당 오픈까지 걸릴 시간문제도 있어서 식당 오픈계획을 포기했고, 이에 따른 여러 금전적 피해 또한 막대했다.
이에 대해 도라빌시 관계자는 “디캡의 하수시설 노후로 인한 문제 때문에 식당을 창업하려면 까다로운 추가시설이 요구된다”며 “예산문제로 인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도라빌 창고식품 건너편 구 K-마트 자리 개발사업에서도 하수처리시설 문제로 상당기간 공사가 지연됐다 막대한 시설을 개발업자 부담으로 설치한 후에야 공사에 돌입할 수 있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