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텍스에 '0.1페니' 추가
시정연설 "인종차별 안한다"
애틀랜타시가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판매세에 일정액의 세금을 별도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은 2일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임기를 마무리하며 애틀랜타를 예술적 혼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뒤 “특히 지원이 미비한 지역과 개인 등 소규모 예술창작활동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현행 판매세에 0.1페니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리드 시장은 지난 해 11월 마르타 및 대중교통 발전 계획안을 상정하고 이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주민투표를 통해 판매세를 8%에서 9%로 올린 바 있다.
이날 리드 시장은 자신의 2번째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노숙자 구제사업을 위해 구호단체인 유나이티드웨이 애틀랜타 지부와 함께 매칭펀드를 조성해 모두 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이슈가 되고 있는 '반 무슬림 정책'에 대해서 리드 시장은 "애틀랜타는 어떤 종교의 난민들도 환영한다"며 "애틀랜타는 종교, 인종 등의 차별이 없는 도시"라며 ‘불체자 도시 선언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밖에 2017년 주요 사업들로는 애틀랜타 국제공항 확장과 3, 4성급호텔 신축 등이 거론됐다. 이인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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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 리드 시장이 2일 올해 시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