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불황 속 고급차시장 쑥쑥… 벤츠, BMW 제쳤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1-30 10:10:41

자동차,프리미엄,고급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벤츠 GLA 등 SUV 인기

11% 는 208만대 팔아 

12년만에 글로벌 1위로

글로벌 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급차 브랜드들은 지난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고급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세데스 벤츠는 SU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BMW를 제치고 고급차 시장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15년 말 고급차 시장에 진입한 제네시스는 올해 판매지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10만대 판대 돌파에 도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와 BMW,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지난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벤츠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8만3,88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1.3%나 늘어난 수치로, 전년대비 5.2% 성장한 BMW를 8만대 가량 차이로 누르고 고급차 시장 1위를 되찾았다. 벤츠가 BMW를 누른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벤츠의 판매 성장세는 GLA와 GLC 등 SUV가 이끌었다. 벤츠 SUV는 지난해 60만대 이상 팔려 전년대비 34%나 늘었다. A클래스와 B클래스와 같은 콤팩트카도 40만대가량 팔려 힘을 보탰다. 고성능 라인업인 머세데스-AMG도 지난해 10만대 이상 팔리는 등 44%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BMW도 선전했으나 벤츠의 고성장세에 밀려 추격을 허용했다. BMW는 미니(36만233대)와 롤스로이스(4,011대) 등 계열 브랜드의 판매량을 합칠 경우 스마트를 합쳐 223만대를 판매한 다임러그룹을 앞선다. 내달 신형 5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BMW는 올해 재역전을 노린다. 

아우디도 디젤게이트 여파에도 전년대비 3.8% 늘어난 187만1,350대를 팔아 저력을 과시했다.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와 대형 SUV ‘Q7’이 효자 노릇을 했다. 뉴 아우디 A4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7.6% 상승한 33만7,550대를 기록했고, 뉴 아우디 Q7은 10만2,200대가 팔려 모델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렉서스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증가율은 낮지만 강점인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70만대를 넘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해 58만3,313대가 팔려 전년대비 20%가 폭증했다. 판매량은 랜드로버가 많지만 재규어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재규어는 지난해 13만대가량 팔려 전년대비 60% 넘게 늘었고 랜드로버도 10% 이상 증가한 45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볼보도 플래그십 SUV인 ‘올 뉴 XC90’과 대형 세단 ‘더 뉴 S90’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이 전년대비 6.2% 늘었다. 역시 지난해 플래그십 세단 ‘CT6’를 출시한 캐딜락은 지난해 처음으로 30만대 판매 시대를 열며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존심을 회복해가고 있다.

2015년 말 고급차 시장에 뛰어든 제네시스는 지난해 한국 내외에서 8만7,421대를 팔아 전년대비 2.1%가량 늘었다. 아직 차종이 G90(국내명 EQ900)과 G80(스포츠 모델 포함) 등 2종으로 단순하고 해외 진출국도 미국·러시아·중동으로 제한적인데다 진출 시기도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판매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미국 시장에서 G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세 번째 모델인 중형 세단 ‘G70’이 출시되면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성행경 기자>

불황 속 고급차시장 쑥쑥… 벤츠, BMW 제쳤다
불황 속 고급차시장 쑥쑥… 벤츠, BMW 제쳤다
불황 속 고급차시장 쑥쑥… 벤츠, BMW 제쳤다
불황 속 고급차시장 쑥쑥… 벤츠, BMW 제쳤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

뉴 아우디 Q7.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과속 추격 경찰관 사고 사망케 해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추격하는 조지아 주 패트롤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살인 및 기타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귀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10월 5-6일,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코리안페스티벌재단 창단, 5월 발대식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10월 5일-6일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Sugarloaf Mills) 소핑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김광석 교수, 이광수 대표, 김효지 대표 강연 미래의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합동 강연회가 오는 6월 7일 둘루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