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자동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 전국에 매장을 갖고 있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만큼 차량 판매와 동시에 최대 자동차 유통 업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언론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피닉스, 휴스턴, 달라스, 오클라호마 등 4개 지역 25곳을 시작으로 ‘카세이버’(CarSaver)라는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을 론칭한다. 미국 최대 자동차 판매업체인 ‘오토 네이션’과 협력하고 대출 부문은 엘라이 파이낸셜과 손을 잡았다.
자동차 구매자에게 차량 선택부터 할부, 보험에 이르기까지 차량 구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웹사이트나 월마트 매장에 들어설 카세이버 사무실에 설치될 무인정보 단말기(키오스크) 등을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웹사이트나 키오스크를 통해 새차나 중고차 등을 선택하고, 차량 금액 납부 방식과 보험 정보를 입력하면 소비자에게 딜러사와의 예약 일정을 잡아준다. 소비자와 딜러사의 계약이 완료되면 카세이버는 350달러 수수료를 받는다.
월마트는 25개 지역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2년내에 카세이버 매장을 전국 3,500개 월마트 수퍼센터 매장에 설치하고 1만개 자동차 딜러십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