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주지사,토네이도 피해 큰 알바니 등 방문
신속한 복구약속...주의회 긴급구호예산 편성
네이선 딜 주지사가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 지역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딜 주지사에게 주정부뿐만 아니라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딜 주지사는 25일 가장 피해가 심한 알바니와 아델 지역 등을 방문했다. 딜 주지사는 이날 '주 비상사태'가 선포된 16개 카운티 정부의 공무원 250여명에게도 피해복구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연방정부에 신속한 지원요청을 촉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신속하게 피해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곧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토네이도로 5,000만 달러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알바니 주민들은 연방정부 차원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지역언론들도 “규제 완화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이야말로 국민들을 위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할 때”라며 지원을 촉구했다.
딜 주지사의 피해지역 방문과 함께 주의회는 피해지역 복구사업을 위해 5백만 달러의 긴급 현금 예산을 재난구호기금으로 편성했다. 이우빈 기자
24일 토네이도로 붕괴된 알바니의 한 모빌홈에서 구조대원이 안을 살펴본 뒤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